대한민국 연구진, 칸나비디올 (CBD) 소아 뇌전증 임상 발표

저자정보: 대한민국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구정모, 김세희, 이준수, 김흥동, 강훈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박병주, 카톨릭대학교의 이해국

논문개요: 대한민국 최초 레녹스-카스토(Lennox-Gastaut) 증후군 및 드라벳(Dravet) 증후군 치료를 위한 대마초의 칸나비디올(Cannabidiol) 성분의 효능과 안전성 평가

연구후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보험

Koo,Chung Mo Kim,Se Hee Lee,Joon Soo Park,Byung-Joo Lee,Hae Kook Kim,Heung Dong Kang,Hoon-Chul. Cannabidiol for Treating Lennox-Gastaut Syndrome and Dravet Syndrome in Korea. The Korean Academy of Medical Sciences. 2020 Dec 28;35(50):e427. English. https://doi.org/10.3346/jkms.2020.35.e427

간질성 소아 뇌전증은 쉽게 풀어 말하면 애기가 갑자기 경련, 발작을 하면서 게거품을 무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을 재우려 진정제, 수면제 등 향정신성 약물을 처방하지만, 이런 약물은 부작용이 심하여 아이의 두뇌가 정상적으로 자랄 일이 만무하다.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US FDA)대마초에서 추출된 카나비디올 (Cannabidiol, CBD) 성분을 담은 의약품인 에피디올렉스(Epidiolex)가 난치병인 소아 뇌전증의 주요 증상인 발작 횟수를 감소시키며, 진정효과를 주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인정하여 판매를 승인하였으나, 대한민국에서는 관련 임상 실험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Purified cannabidiol (CBD) (Epidiolex®; GW Pharmaceuticals, Cambridge, UK)

이번 실험은 대한민국 최초로 대마초의 카나비노이드 성분인 칸나비디올을 난치병인 간질성 소아 뇌전증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임상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연구진은 의료적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하는 임상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그 결과를 대한의학회에서 영어로 매주 발행하는 의학 저널(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마리화나 추출물 의약품인 에피돌렉스(Epidiolex)을 ‘레녹스-가스토’(Lennox-Gastaut) 증후군으로 불리는 아동기 발작 간질 환자들과 ‘드라벳’(Dravet) 증후군으로 불리는 중증 근간대성 뇌전증 중증 근간대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첫날 5mg/kg 으로 시작하여 매일 10mg/kg로 총 6개월 동안 투여하며 3개월 단위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였다.

대마초의 칸나비디올 성분인 CBD를 3개월간 투여 후 조사한 설문에 의하면 52.9% 가 발작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응답하였다. 부작용으로는 기름기를 너무 많이 먹어 생기는 배탈 증상이 일부 발견되었을 뿐 치명적인 부작용이 없었으며, 6개월 후 조사에서도 난치병 증상이 호전되었음이 밝혀졌다.

메디칼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임상을 주도한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강훈철 교수는 “국내 최초의 연구로 아시아계 소아 환자의 치료에 CBD 10mg/kg/일의 용량이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의료용 대마의 확대 허용 여부 심의에 있어 전문가의 객관적인 연구결과와 의견이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참고: Abhimanyu S. Ahuja, Cannabis-based treatments as an alternative remedy for epilepsy,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Volume 8, Issue 3, 2019, Pages 200-201, ISSN 2213-4220, https://doi.org/10.1016/j.imr.2019.07.003

참고: Perucca Emilio, Cannabinoids in the Treatment of Epilepsy: Hard Evidence at Last?, Journal of Epilepsy Research 2017; 7(2): 61-76.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7, DOI: https://doi.org/10.14581/jer.17012

참고: 구청모,강훈철, Could Cannabidiol be a Treatment Option for Intractable Childhood and Adolescent Epilepsy?. J Epilepsy Res. 2017;7(1):16-20. Published 2017 Jun 30. doi:10.14581/jer.17003

대마초 칸나비디올 (CBD), UVA/UVB 방사선 피부 손상 막는다

자외선 및 방사선에 오래동안 피부를 노출시키면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되어 노화가 촉진된다.

이는 자외선 및 방사선이 표피 세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각질형성세포 ‘케라티노사이트'(Keratinocyte)의 지방질 조합을 변화시켜 신진대사 활동이 저해되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산화 스트레스를 막기 위하여 썬크림 등 자외선(UVA) 및 방사선(UVB)을 막는 다양한 약물을 피부에 바르곤 한다.

하지만 자외선과 방사선을 막는 것만이 해결책일까? 인체의 생장에 양날의 검인 햇빛,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칸나비디올 (CBD) 성분의 피부 보호 효과

폴란드 비알리스토크 의학 대학교 연구진은 대마초(마리화나)의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선케어, 선크림 제품처럼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국제 논문을 발표하였다.

Łuczaj W, Domingues MDR, Domingues P, Skrzydlewska E. Changes in Lipid Profile of Keratinocytes from Rat Skin Exposed to Chronic UVA or UVB Radiation and Topical Application of Cannabidiol. Antioxidants (Basel). 2020 Nov 25;9(12):1178. doi: 10.3390/antiox9121178. PMID: 33255796; PMCID: PMC7761402.

연구진은 대마초의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잘 알려진 항염증 및 항산화제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아보는 동물 실험을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생쥐에게 자외선을 조사한 다음 칸나비디올(CBD) 성분을 바른 후 피부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UVA 또는 UVB 방사선에 노출 된 쥐 피부에 칸나비디올(CBD)을 바른 후 케라티노사이트 지질 프로필 변화 관찰

칸나비디올(CBD) 성분의 피부 보호 기전

연구진은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인지질의 산화 적 변형 방지, 포스파티딜 에탄올 아민의 수준을 나타내는 포스파티딜 세린 수치가 증가, 자가 포식이 증가 등의 효과로 산화 스트레스의 영향을 감소시킨 것을 확인하였다.

칸나비디올(CBD) 성분을 바른 후 세포막 지질의 한 종류인 스핑고미엘린의 대사가 상향 조절되었으며 세라마이드 생성 증가로 경표피 장벽을 개선하여 과도한 수분 손실이 방지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과학은 대마초의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자외선, 방사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규제 철폐로 제한 없이 자유롭게 높이 오를 수 있는 나라를 꿈꾸는 조직